英 강력 범죄 급증…‘범죄와의 전쟁’ 선포_실제 돈을 벌기 위한 도박 게임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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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역사와 전통이 깃든 국제 도시, 런던에서 각종 흉악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

급기야 영국 정부가 '범죄와의 전쟁'을 선포했습니다.

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

[리포트]

지난 2일, 런던 북부에서는 10대 소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.

또 5일에는 여섯 명의 청소년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
최근 런던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흉기에 의한 강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

[폴린 피어트/주민 : "이 근방은 문제가 없는 지역입니다. 그래서 더 섬뜩하고 충격적입니다."]

특히 영국에서는 총기 규제가 엄격해 총보다는 칼에 의한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

올 들어 현재까지 51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3분의 2 가량이 칼부림에 희생됐습니다.

2월과 3월 기준으로 뉴욕보다 런던의 살인사건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마침내 영국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.

온라인에서 칼 등 흉기 판매를 금지하고 정당한 목적 없이 산성 물질 등을 휴대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

또 강력 범죄의 원인 중의 하나인 마약 판매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

[앰버 러드/영국 내무장관 : "삶과 가정을 파괴하는 흉악 범죄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."]

그동안 인권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자제했던 검문 검색도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

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.